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가고 싶은 고향 산천은 못가게 만들고
가기 싫은 왜병정에 소집장이 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창파에 배를 띄우고 순풍에 돛을 달고 동해 바다 칠백리를
바람결에 찾아가니 울릉도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우리야 서방님은 오징어 잡이를 갔는데
원순년의 돌개바람은 왜 이리도 부는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동해 바다 한복판에 청암 절벽 백이십리
구비 돌아 솟았으니 그리움에 울릉도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